1. 원산지
세계 3대 커피로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마타리'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를 꼽는데 이 중에서도 블루마운틴 커피는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지역 해발 1,2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만 재배되고, 정부의 통제 아래 매년 적은 양만 생산합니다. 커피가 가진 신맛, 단맛, 스모키한 맛을 비롯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조화롭게 내며, 쓴 맛이 거의 없어 ‘커피의 황제’로도 유명합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는 ‘신의커피’ 라고 불릴만큼 풍미와 향이 높아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커피이기도 합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는 자메이카의 블루 산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동부에 있는 블루 산맥의 최고봉으로, 해발 2256m로 카리브해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여기서 블루산맥은 자메이카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지명은 말 그대로 ‘푸른산’을 뜻합니다. 블루산맥의 남쪽서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커피를 자메이칸 블루마운틴이라고 합니다.
블루산맥은 고산지대라 습하고 찬공기로 인해 토양이 아주 비옥합니다. 강수량도 많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열매 숙성이 천천히 이뤄져 밀도 높은 커피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자메이칸 블루마운틴 커피는 쓴맛이 없고 부드러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확시기는 8월~9월로, 생두는 크기가 크고 황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커피는 톡쏘는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고 산뜻하면서도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는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원두입니다. 자메이카의 커피 산업위원회에서 인증을 한 커피에만 ‘자메이칸 블루마운틴’ 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왕실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즐겨마시는 커피로 알려져 있으며, 고급스러운 커피의 명성을 자랑합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 대부분이 자메이카에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프리미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2. 블루마운틴 커피의 역사 및 현황
블루마운틴 커피는 1655년부터 370년간 영국 지배를 받던 시기, 영국 왕실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62년 자메이카가 영국 연방 일원으로 독립하면서 무분별한 생산과 미숙한 관리, 대공황까지 겹쳐 커피 산업이 쇠퇴하였고, 이 시기 일본은 자메이카와 수교를 맺고 자금난을 해결해주면서 그 대가로 블루마운틴 커피 대부분을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자메이카커피산업협회를 구성해 커피 품질보증제를 도입한 뒤 생두 크기와 재배지 고도를 4개 등급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고급 커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협회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 최고 등급의 커피 '블루마운틴 넘버원'입니다. 일본은 블루마운틴 넘버원의 90%를 인수하고 나머지 10%만 유통시켰고, 이런 희소성 때문에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편, 블루마운틴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블루마운틴을 넣지 않고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원두를 블렌딩해 블루마운틴 스타일의 커피를 출시하였습니다. 또는 블루마운틴을 0.5%나 1% 정도 함유하고 다른 원두의 블렌딩으로 비슷한 맛을 구현해 출시하거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모종을 파푸아뉴기니에서 재배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3. 원두의 특징 및 종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는 최고의 바디와 산도를 자랑하며 매우 강렬한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두는 옅은 과일의 신맛과 잘 숙성된 와인에서 풍기는 쌉싸름한맛, 부드럽고 기분좋은 쓴맛과 향기좋은 홍자의 단맛과 넛트류의 고소함, 스모키한 향까지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하지 않은 산미와 초콜릿 향이 입과 코를 맴돌고, 입가에는 부드러움이 혀를 감싸는 맛으로, 맛과 향을 모두 갖추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종류를 커피가 생산되는 해발고도에 따라 총 4가지로 분류합니다. 첫번째로, 해발 1,100m 이상에서 생산되는 ‘블루마운틴’, 1,100m 이하에서 생산되는 ‘하이마운틴’, 저지대 커피로서 중,저급의 ‘프라임워시드’, 그리고 저지대 생산커피인 ‘프라임 베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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