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이트 밸런스 수동 세팅 방법
화이트 밸런스를 수동으로 세팅하기 위해서는 먼저 흰색 종이나 코닥 그레이카드를 프레임 안에 가득 채워서 촬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흰색 종이에 충분한 빛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초점도 확실하게 맞추어서 촬영을 합니다. 그 다음에 카메라 메뉴에 들어가서 화이트밸런스 커스텀 옵션을 엽니다. ‘set’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들일 사진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방금 전에 찍은 흰색 사진을 불러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기 표면에 있는 WB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태양 모드, 형광등 모드, 텅스텐 모드, 다음에 수동 모드를 뜻하는 버튼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다시 ‘set’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카메라가 흰색 사진을 기준으로 해 화이트 밸런스를 다시 잡아 줍니다. 이제부터 사진을 찍으면 눈으로 보는 자연스러운 색으로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홈쇼핑에 내보내는 신발이나 옷 그리고 패션 아이템의 사진은 반드시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번 세팅한 값은 보관이 되기 때문에 다음에 같은 장소와 같은 조명이라면 계속 사용해도 됩니다. 만약 장소와 조명이 바뀐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다시 수동으로 세팅하면 됩니다.
2. 매직 아워
태양이 뜨고 지기 30분 전후에 색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붉은 계통의 낮은 색 온도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매우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해오름과 노을이 지는 시간을 마법의 시간이라고 하는 ‘매직 아워(magic hour)’라고 합니다. 매직 아워는 하루 중 가장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매직 아워는 매일 달라지며 나라와 지역별로 고유의 색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 사진작가들의 80%는 매직 아워 때 작품을 촬영합니다. 자연이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빛의 색은 인간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세계를 창조해내기 때문입니다.
매직 아워에 사진을 찍을 때는 필터와 인위적인 것을 모두 제거하고 자연스러움 그 자체가 예술이 됩니다. 매직 아워에 촬영하는 사진은 도시보다는 바다와 들에서 촬영하는 것이 좀 더 감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미리 장소에 가서 완벽하게 세팅을 한 후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태양을 향해서 촬영을 해야 한다면 아주 훌륭한 역광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피사체의 디테일이 사라지지만 아름다운 선을 감상할 수 있는 역광도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3. 명암 대비
빛이 충분히 있어서 밝은 곳과 빛이 닿지 않아서 어두운 부분이 동시에 나오는 것을 명암 대비라고 합니다. 회화에서는 평면을 입체로 표현하기 위해서 그림자 효과를 넣습니다. 그림자가 주는 착시에 의해 사람은 약간의 입체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진에서도 입체감을 주기 위해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의도적으로 촬영해 입체감을 주기도 합니다. 명암 대비 효과가 강하다는 것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밝아서 밋밋한 사진이 있는 반면 명암 대비 효과가 강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사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에서도 적당한 명암 대비를 주면 평면적인 인물 사진에서 입체감이 표현됩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인물 사진은 입체감이 있도록 표현해 인물의 감성을 살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포스터의 경우 인공조명을 인물의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다른 밝기로 비추어 명암 대비 효과를 높입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 모든 장면에 명암 대비 효과를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릴러, 누아르와 공포 장르는 아주 강하게 주며 일반적인 장르는 보통으로 효과를 줍니다. 코미디나 어린이 선호 장르는 명암 대비 효과를 아주 약하게 줍니다. 전쟁 장르의 경우 명암 대비 효과로 주인공의 감정과 아픔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형사물의 경우 심문실에서 조사를 할 때 주인공 바로 위에서 비추어 주는 작은 텅스텐 등이 특유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도 이와 같이 인물이나 세상을 표현하는 작가의 주관적인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빛의 명암 대비 효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직 아워는 이러한 것을 표현하기에 아주 좋은 빛의 환경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비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에는 대부분 명암 대비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프로들이 찍은 사진은 명암 대비 효과를 사진 안에 넣습니다. 카페에서 창가 쪽에 인물을 배치시켜 놓고 찍으라는 이유도 명암 대비 효과 때문입니다. 인물의 왼쪽 혹은 오른쪽 창가에서 비추는 빛이 인물의 한쪽 면을 더욱 부각시켜 주는 명암 대비 효과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인물의 코가 좀 더 높게 보이며 느낌이 있는 작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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