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출(exposure)
사진의 노출에는 객관성과 주관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객관성이 보장되는 노출은 기계 측광을 통해 가장 기준이 되는 노출로 촬영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측광하는 방법으로 전문적으로 나오는 노출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사진기에 자체 내장이 된 측광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자체 내장된 측광기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자체 측광을 하는 방법은 피사체를 향해 디지털 사진기의 셔터를 반 정도 누른 상태에서 ‘삐’ 소리가 나면 다시 나머지만큼 눌러서 셔터를 완전히 누르는 방법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동안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셔터를 반 누르면 카메라의 측광기가 빛의 노출과 초점을 측정합니다. 초점이 올바르다면 뷰파인더 안에 있는 작은 원에 색이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서, 빛의 노출은 아래의 -+로 된 디지털 계기판에 0이 되면 정상입니다. 만약 -로 되면 노출 부족이라는 뜻이며 +가 되면 노출 과다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0에서 ±1 정도의 차이는 사진 노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0에 가깝게 측광을 해 촬영을 해야 하지만 주관적인 노출 값이 있다면 적당하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즉, 노출의 객관성은 기계의 값과 모든 사람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노출 값입니다.
한편, 노출의 주관성은 개인이 노출 값을 정해 놓고 그 값을 기준으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1단계부터 10단계 정도의 노출을 정해 놓고 1단계는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부터 10단계는 너무 밝아서 흰색이 대부분 보이는 정도입니다. 5단계는 1과 10의 중간이라고 하면 됩니다. 작가의 감성에 따라서는 노출 단계 3에서 4 사이를 설정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5에서 7사이를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즉, 피사체의 감성과 메시지에 따라서 다시 노출 값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출의 제어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 그리고 ISO를 활용하면 됩니다.
슬픈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어두운 노출을 원할 수도 있고 환상을 표현하고자 밝은 노출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관적인 노출의 판단은 모니터 화면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처음 몇 컷을 촬영한 다음 카메라를 제어해 자신이 원하는 노출로 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역광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래 단계의 노출을 선택해 빛의 양을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역광에서 너무 많은 빛이 스며든다면 피사체의 디테일이 약간 보이면서 작가의 의도가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2. 텅스텐 조명(tungsten lighting)
한편, 사진은 빛의 예술입니다. 그러나, 주광원인 태양의 빛이 부족한 공간에서는 사람이 만든 인공조명을 사용하게 됩니다. 즉, 인공조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뛰어난 실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인공조명은 주로 텅스텐 조명, 형광등 조명, 인공태양, 할로겐 조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텅스텐 조명은 가장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조명입니다. 전구 속에 텅스텐으로 만든 필라멘트가 들어 있어서 텅스텐 조명이라고 부릅니다. 텅스텐 조명은 색 온도가 약 3000K 정도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회사마다 색 온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텅스텐 조명은 대부분 화장실이나 포장마차에서 쓰는 저렴한 조명입니다. 텅스텐 조명의 색 온도는 노란색에 가까운 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텅스텐 조명의 특징은 전기가 들어가면 고온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즉, 화이트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인물이 노랗게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물 촬영 시 따뜻한 느낌의 색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메라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할 때 텅스텐 모드를 사용하면 무난한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텅스텐 모드 화이트 밸런스의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다시 맞추어서 원래의 색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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