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촬영 사진에 적합한 최적의 빛의 시간대 찾기
하루 중 언제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따라 어떤 빛을 선택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빛을 기준으로 하루의 시간대를 나눠보면 새벽, 아침, 오전, 한낮, 오후, 저녁과 밤으로 나누어집니다. 각각의 시간대 앞에 ‘이른’ 혹은 ‘늦은’이라는 수식어로 더 세분화해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이라도 계절에 따라 일출과 일몰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빛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한겨울의 오전 7시는 아직 캄캄하지만 한여름에는 이미 해가 떠서 밝습니다.
같은 피사체라도 각 시간대의 빛에 따라 색감과 질감, 그리고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 가이드에서는 시간대별 빛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빛이 사진을 좌우하기에 사진가들이 빛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특정한 피사체를 찍을 때 특정한 시간대만을 골라 촬영하는 사진가들도 많고, 자신만의 특색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사진을 특정 시간대의 빛이 만들어내는 조건에서만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빛을 활용하여 고유의 사진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빛은 촬영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빛은 상대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왜나하면 같은 피사체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빛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데, 사진이 촬영되는 시간대에 대한 기호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빛의 특성을 파악하고, 피사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빛을 선택하기 위한 문제에 대한 절대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대별로 다양한 빛의 조건에 따라 촬영을 반복해보는 것이 가장 느리면서도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전업적인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빛의 시간대를 따로 선정하여 촬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여유가 있는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여유는 생기기도 하지만,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출근이나 퇴근길에, 혹은 점심 시간에 주변을 살피고 주위를 살펴보면 시간대와 상관 없이 사물이 특별히 멋있게 잘 나오는 경우를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풍경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자연광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내 조명이 사물을 돋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물을 멋진 피사체로 만들어 주는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즉, 원석이 빛으로 빛날 때 카메라에 담으면, 나만의 보석과 같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2. 접사
카메라의 렌즈를 피사체에 가까이 대고 촬영하는 접사(接寫)도 사진의 큰 매력입니다. 고품질의 접사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DSLR 카메라에 별도의 접사 렌즈를 장착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링 플래시 등 고가 장비까지 동원해야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도 어느 정도는 접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일상의 사물들을 적당한 거리에서만 바라보고 더 이상 가까이 가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최대한 가까이 찍어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사물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미경이 있으면 주변의 온갖 사물을 자세히 살펴보듯이 접사에 재미를 들이면 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제공하는 접사 기능에 아쉬움을 느낀다면 별도의 접사 렌즈를 장착해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접사 렌즈는 꽃이나 곤충 등 작은 피사체와의 촬영 최단 거리를 줄여 가까운 초점 거리에서 클로즈업해 찍는 것이 가능합니다. 렌즈 몸통 전체를 교체하는 DSLR용의 복잡한 접사 렌즈와는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 끼우는 접사 렌즈는 촬영용 돋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DSLR용 접사 렌즈의 성능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그런 만큼 크기도 작고 간편하며 가격도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접사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아웃 포커스란, 근접한 피사체에 초점이 맞으면서 주변 또는 배경은 흐릿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접사 촬영할 때는 흔들림을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가 최대한 허용하는 한계까지 가까이 다가가 용케 초점을 맞춰도 찍는 순간 흔들려버린다면 찍고자 하는 사진을 못 찍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찍었는데도 피사체가 풀프레임으로 잡히지 않아 접사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촬영한 뒤에 주변이나 배경을 잘라내어 피사체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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