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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방법: 격자, 플래시

by becky07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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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격자 띄우기

스마트폰 카메라는 피사체를 겨냥하고 화면에 보이는 대로 셔터 단추를 누르면 사진이 힙니다. ‘스마트 똑딱이 카메라’라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모든 것을 기계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전자동화되어 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초기 설정을 굳이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장에서 출시될 때의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 그대로 찍어도 사진은 나오게 마련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가지 설정을 자신에게 맞게 바꾸면 더욱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을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격자(grid) 또는 ‘안내선(guideline) 표시’ 단추를 활성화시키면 촬영 모드 화면에 가로와 세로로 개의 줄이 생깁니다. 화면이 9개의 균등한 구역으로 나뉘어 표시되고 촬영한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매우 쓸모가 있는 기능임에도 이를 모르거나, 알고도 쓰지 않는 사용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화면에 기준선이 있으면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피사체를 담을 경우에 무척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모든 사진이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직과 수평이 잡힌 사진은 안정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촬영할 수직과 수평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나중에 보정할 바로잡을 수도 있기에 격자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일부러 수직과 수평을 무너뜨리거나 구도를 기울게 해서 사진에 긴장감을 부여하거나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러한 파격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격자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격자는 화면을 어떻게 구성하고, 피사체를 사진의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있습니다. 사진 교과서에서는 이른바 3분할 구도’를 강조합니다. , 주요한 피사체를 사진의 한가운데보다는 상하좌우의 1/3 위치에 놓는 것이 좋은 구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켜야할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격자를 이용하면 사진의 구도를 보다 쉽게 설정할 있습니다.

2. 플래시 꺼두기

플래시(flash) 어두운 곳에서 피사체에게 강한 빛을 쏘아 주는 기능을 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래시는 대개 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on(사용)’은 촬영할 때마다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려주고 off(해제)’으로 설정해두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동’으로 설정하면 플래시 작동을 스마트폰이 알아서 판단해서 작동하게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off’을 기본으로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on 또는 ‘자동’으로 설정했다가 의도와 무관하게 플래시가 터져 당황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는 플래시의 성능도 열악해서 표현이 부자연스럽거나, 사람을 찍으면 눈이 빨갛게 나오는 적목(赤目)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던 경험 다들 해보셨을 것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피사체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 카메라 플래시의 줄기가 각막을 통과해 동공, 수정체, 유리체를 지나 망막(빛을 감지하는 신경조직)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망막의 시각세포는 빛을 전기자극으로 전환해 대뇌시각중추로 보내 사물의 색상과 형태를 지각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원리 역시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카메라 렌즈는 눈의 각막과 수정체에 비유할 있고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는 카메라의 조리개와 역할이 동일합니다. 역시 망막에 모인 빛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돼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카메라의 필름이라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이미 확대된 피사체의 동공은 갑작스레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여 수축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빛이 한꺼번에 눈으로 들어오고 반사된 빛이 사진에 나타나면 눈동자가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은 플래시 성능이 대폭 개선되어, 색감이 상당히 정확해지고 적목 현상도 교정되었으며 비교적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플래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문 장비에 비해서는 빛의 양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플래시를 사용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별로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촬영한 뒤에 후보정을 통해 밝기를 조절한 결과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편, 가까운 곳에서 플래시 불빛을 받은 피사체가 평소와 다른 의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재미있는 상황도 경험해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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