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물사진 종류
인물 사진의 종류는 증명 사진, 초상 사진, 자화상 사진, 모델 사진, 여행 사진, 광고 사진, 저널리즘 사진, 종군 사진 등이 있습니다. 증명 사진은 국가의 여권이나 신분 확인을 위한 사진을 가리킵니다. 나라별로 다양한 양식과 형식이 정해져 있습니다. 초상 사진은 초상화에서 나온 사진으로 인물의 시대적인 상징성을 잘 표현해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부나 권력을 가진 인물이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도록 표현합니다. 정치인들은 각자의 목적에 맞는 초상 사진을 제작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화상 사진은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삼각대와 타이머를 사용해 찍는 기법입니다. 자신의 다양한 모습과 시대적·공간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모델 사진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상업적으로 고용한 전문 사진 모델을 주제로 찍는 사진입니다. 사진 동호회는 모델을 구해 특정한 공간에서 모델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모델 사진의 특징은 훈련된 전문 모델의 사진을 찍음으로써 사진작가 스스로 경험을 쌓을 수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포즈를 통해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하여 담아내는 능력을 기를 수가 있습니다. 여행 사진은 인물과 장소의 사실성과 다양성을 표현해 여행의 즐거움과 인물들에 대한 시공간적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행 사진을 통해서 자신의 기억과 추억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경치 좋은 장소에서 여행했더라도 사진이 없다면 그 이미지에 대한 기억은 서서히 희미해지면서 언젠가 사라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여행 사진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광고 사진은 특정한 상품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인물을 기용해 찍는 사진입니다. 인물과 상품의 조화 그리고 인물을 통해서 상품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사진은 세상에 다양한 이야기와 사건 사고 또는 역사의 한순간을 인물로 표현합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이라고도 하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사진으로 솔직 담백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저널리즘 사진은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소통의 창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퓰리처상의 단골 고객인 저널리즘 사진은 시대마다 다양한 시대정신을 표현한 사진들이 대상을 받고 있습니다. 목숨을 바쳐 동료를 구하는 군인이나 어린아이를 구해서 불길을 뚫고 나타나는 소방관을 찍은 사진, 한 여인이 온몸으로 군인들을 막아내는 평화를 주제로 한 사진부터 전쟁의 비참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까지 다양한 시대적 현주소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종군 사진은 전쟁터에서 상주하며 전쟁을 주제로 한 사진을 가리킵니다.
2. 인물 사진 촬영의 노하우
인물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과 맺는 관계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입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사진작가가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필요하다면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거나 칭찬을 해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마추어들은 얼굴에 웃음을 주는 근육이 단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도한 웃음을 요구하면 나중에 근육에서 경련과 떨림이 생기게 됩니다.이러한 상태는 어색한 미소를 만들어 내어 인물 사진을 망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얼굴에 마사지를 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어 자연스러운 미소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친한 사람을 주변에 두어 의도적으로 인물의 긴장을 풀어서 원하는 이미지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물이 너무 경직이 되면 커피 한잔의 여유를 두어 서로 마음을 열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색한 미소가 지속된다면 그냥 보통의 모습으로 찍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이미지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물을 카페나 실내에서 촬영한다면 주로 창가 쪽에 배치해서 찍어야 합니다. 창가는 태양광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만큼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창가를 인물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배치해 촬영을 하면 자연스러운 측광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측광은 인물 사진에서 중요한 빛의 요소이며 인물의 입체감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나 연예인들을 인터뷰할 때 주로 카페의 창가 쪽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내보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보통 실내는 어둡거나 조명이 천장에서 아래로 비추기 때문에 주로 눈이나 코 밑에 그림자가 생깁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물 촬영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창가에 인물을 배치시켜야 합니다. 실내에서 스트로보(플래시)를 사용할 경우엔 전체적으로 인물이 밝게 나오지만 입체감이 없이 밋밋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보물 화가였던 렘브란트(Rembrant)는 인물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측광기법(렘브란트 조명)을 개발하였습니다. 여기서, 측광기법이란 인물의 오른쪽 또는 왼쪽에 조명을 비추는 것입니다. 측광기법의 장점은 인물의 오른쪽과 왼쪽의 명암 대비 효과를 주어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측광 효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인물의 감성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물의 그리움, 분노, 고뇌, 아픔, 슬픔, 고통 등을 표현할 때 측광 효과가 효과적입니다. 현대의 모든 영화는 이러한 렘브란트 조명을 기본으로 해 조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영화 조명은 인물의 입체감과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인물 사진에서도 측광 효과를 잘 이용하면 감성 있는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좋은 인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그 사진 속에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면 스토리텔링이 주는 힘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2년 월드컵 4강전에서 힘차게 골을 향해 공을 차는 한 장의 사진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관람하였던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그 사진 속에서 이미 16강전과 8강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험난했던 16강전과 8강전을 거쳐 마침내 4강 신화를 이끌어냈던 축구 대표팀의 경기 장면이 그 속에 들어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기적을 바라며, 치킨과 맥주와 함께 열심히 응원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 시대가 스토리텔링으로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이 녹아 있는 인물 사진은 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 있으며 좋은 인물 사진의 좋은 모범이 됩니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카메라 사물사진의 소재 및 잘 찍는 방법 (0) | 2023.01.28 |
---|---|
디지털 카메라 사물사진, 세상의 다양성 표현 (0) | 2023.01.27 |
디지털 카메라 인물 사진의 의미 및 필수요소 (0) | 2023.01.25 |
디지털 카메라의 구조와 기능 및 구매팁 (0) | 2023.01.24 |
디지털 카메라의 구조와 기능: 보디 (0)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