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컴팩트(Compact) 카메라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하며, 대부분의 촬영 기능이 자동화 되어있어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장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디지털카메라입니다. 실제로, 시중에 보급된 디지털카메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버튼을 조작하여 찍는 카메라라고 하여 일명 ‘똑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컴팩트 카메라는 작고 간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질이나 연사(연속촬영) 속도와 같은 성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을 원하는 전문가나 매니아가 쓰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또한, 휴대폰에 탑재되는 (폰)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컴팩트 카메라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2. 하이엔드(High-End) 카메라
컴팩트 카메라보다 우수한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갖춤과 동시에, 부가 가능도 충실한 고급형 디지털카메라입니다. 기본적으로 화질이 우수하며, 컴팩트 카메라와 달리 수동 촬영 기능도 상당수 갖추고 있어서 카메라 조작에 익숙하고 관련 지식이 풍부한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의 사이에 있는 카메라에 속합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2000년을 전후하여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나, 그 보다 성능이 우수한 DSLR 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5년 즈음부터 시장에서 점차 외면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하이엔드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와 DSLR 카메라 사이의 틈새 시장에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3.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
SLR 카메라란 렌즈와 필름 사이에 거울이나 펜타프리즘(오각형의 프리즘) 등의 광학 장치를 배치한 것입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을 초점 스크린에 투사함과 동시에, 렌즈에 들어온 화상을 직접 반사하여 뷰 파인더에 정확히 맺히게 하기 때문에 촬영자가 보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DSLR 카메라는 내부에 반사 거울과 펜타프리즘(혹은 펜타미러) 등이 배치되며, 렌즈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SLR 카메라는 제품의 크기가 크고 내부 공간에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가기능을 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렌즈를 장착하기에도 유리합니다. 대부분의 SLR 카메라는 사용자가 직접 렌즈를 교환,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장착된 렌즈의 종류에 따라 사진의 특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 연출이 필요한 전문가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DSLR 카메라란 이러한 SLR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면서, 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를 집어넣어 디지털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디지털카메라 중에서 가장 상위 기종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DSLR 카메라는 바디(body: 카메라 본체)와 렌즈가 분리되어 판매되는데, 제조사에 따라 바디와 렌즈를 결속시키는 마운트(mount) 규격이 다릅니다. 캐논의 ‘EF/EF-s 마운트’, 니콘의 ‘F 마운트’, 소니의 ‘알파 마운트’ 등이 대표적인 규격에 속합니다.
4. 미러리스(mirrorless), 혹은 하이브리드(hybrid) 카메라
DSLR 카메라와 달리, 내부에 반사경(거울)이 없기 때문에 미러리스(mirrorless)라고 하며, 컴팩트 카메라와 DSLR 카메라의 특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hybrid: 혼합) 카메라 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DSLR 카메라처럼 렌즈의 교환 장착이 가능하지만, 본체의 크기는 컴팩트 카메라만큼이나 작은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는 크기는 작으나 렌즈 교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성능 면에서 DSLR 카메라를 능가하지는 않지만 컴팩트 카메라보다는 월등히 우수하며, 구경이 큰 렌즈를 장착하지 않는다면 컴팩트 카메라와 유사한 휴대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2008년에 출시된 파나소닉 DMC-G1, 2009년에 출시된 올림푸스 E-P1 등이 인기를 끌면서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는데, 거의 고사 상태에 이른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성공적으로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도 DSLR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마운트 규격에 따라 호환되는 렌즈가 다릅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 제품은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소니 제품은 ‘E’ 마운트 규격이며, 삼성전자 제품은 ‘NX’ 마운트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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